2026/08/27 2

오랜만에 떨렸던 치과 방문

이번 주, 파트너 치과 한 곳에서 치카픽 데모 버전을 처음으로 직접 보여드렸습니다. 10년 넘게 치과 문턱을 수도 없이 넘었는데, 이번엔 이상하게 좀 떨렸습니다. 파는 쪽이 아니라 만든 걸 보여주는 자리는 처음이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다행히 반응이 좋았습니다. 사용성도, 기능이 왜 이렇게 설계됐는지에 대한 목적도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생각지 못했던 피드백도 여럿 얻었습니다. 실제로 매일 데스크에서 환자를 마주하는 분들이 아니면 나올 수 없는 디테일이었습니다. 지금 그 피드백들을 마무리 작업에 하나씩 반영하고 있습니다. 완성된 후에 보여드리는 것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현장의 눈으로 다듬어지는 것은 결과물이 다를 거라고 믿습니다.

마케팅비 500만원은 실제로 어디로 갔을까

지난 글에서 마케팅 업체가 치과 시장에 들어오면서 가격 경쟁의 판이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그 돈을 매달 쓰고 있는 원장님들 중, 그 500만 원이 정확히 무엇에 쓰였는지 설명할 수 있는 분은 많지 않았습니다.청구서는 오는데, 근거는 안 온다대부분의 계약은 이렇게 흘러갑니다.대행사가 "노출수", "클릭수", "전환율" 같은 지표가 담긴 리포트를 보내줍니다.숫자는 매달 채워집니다. 문제는 그 숫자가 실제로 체어에 앉은 환자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원장님 입장에서는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클릭이 100번 늘었다는 보고를 받아도, 그중 몇 명이 실제로 예약 전화를 했는지, 몇 명이 첫 상담 이후 다시 오지 않았는지는 원장님이 직접 데스크에 물어봐야만 알 수 있습니다. 대행사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