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희온컴퍼니가 만들어지기까지법인을 만드는 일은 처음이었습니다. 어렵거나 대단한 일은 아니었습니다.지금 돌아보면 절차 자체는 정해진 순서를 따라가는 일에 가까웠습니다.그런데 처음 하는 입장에서는 달랐습니다.두근거렸고, 생각할 것이 많았고, 무엇보다 이걸 내가 맞게 하고 있는 것인지 확신이 서지 않았습니다. 첫 출근한 신입사원이 복사기 앞에서 한참을 서 있는 기분이었습니다.남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 나에게만 어려운 일이었습니다.법인은 하나의 인격을 만드는 일이었습니다가장 먼저 이해해야 했던 개념이 이것이었습니다. 법인은 말 그대로 법이 사람으로 인정해주는 존재입니다.이름이 있고, 주소가 있고, 재산이 있고, 계약을 맺을 수 있습니다.제가 하는 일이 서류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인격 하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