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사용설명서

아이 젖니가 흔들리는데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

chikapick 2026. 10. 12. 09:00

젖니가 흔들리는 것은 아래에서 영구치가 올라오며 뿌리가 녹기 때문에 대부분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저절로 빠지도록 지켜보셔도 됩니다. 다만 아파하거나, 잇몸이 붓고 고름이 나오거나, 부딪힌 뒤 갑자기 흔들리는 경우에는 병원에서 확인이 필요합니다.

 

아이 이가 흔들리기 시작하면 부모님 입장에서는 그냥 두어도 되는지, 병원에 데려가야 하는지 판단이 서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는 흔들리는 이가 신기해서 계속 만지작거리는데, 옆에서 보는 부모님은 마음이 더 조마조마한 경우도 많습니다.

 

언제부터 어떤 순서로 흔들리는 것이 정상인지, 그리고 어떤 신호가 있을 때 병원에 가야 하는지 나눠서 정리했습니다.

자연스럽게 흔들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젖니는 그 아래에서 영구치가 올라오면서 뿌리가 자연스럽게 녹아 흔들리게 됩니다.

 

약간 흔들리다가 저절로 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때는 특별히 병원에 갈 필요 없이 집에서 지켜보셔도 됩니다.

 

흔들리는 이를 아이가 혀나 손으로 건드리는 것도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흔들리기 시작해서 빠지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아이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보통 이런 순서로 빠집니다

세브란스병원 치과 안내에 따르면 만 6세경에 아래 앞니부터 흔들려서 빠지기 시작합니다.

 

윗앞니는 만 7~8세경에 바뀌고, 그 뒤로 6개월에서 1년 간격으로 뒤쪽 치아들이 순서대로 빠집니다.

 

가장 뒤쪽의 젖니 어금니는 만 12~13세경까지 사용됩니다.

 

또래보다 조금 빠르거나 늦다고 해서 곧바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젖니 뒤에 새로 나는 영구치도 있습니다

모든 젖니가 빠진 다음에 영구치가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만 6세경에는 젖니 어금니 뒤쪽에서 새로운 영구치 어금니가 올라옵니다. 이 이는 젖니를 밀어내고 나는 것이 아니어서 빠진 자리가 없고, 처음에는 젖니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아이는 젖니 20개를 가지고 있지만 성인은 영구치가 28~32개이므로, 교체되는 과정 중에도 새 영구치가 더해집니다.

 

이 시기의 영구치는 아직 충치에 약하니, 아이가 잘 닦지 못하는 안쪽 구석까지 부모님이 한 번씩 살펴봐 주시면 좋습니다.

병원에 확인이 필요한 경우

다만 몇 가지 상황에서는 병원에서 확인이 필요합니다.

 

흔들린 지 오래됐는데도 빠지지 않고 아이가 아파하는 경우, 흔들리는 부위 잇몸이 붓고 고름이 나오는 경우입니다.

 

영구치가 이미 올라오고 있는데 젖니가 빠지지 않아 이가 두 줄로 나는 경우에도 치과에서 발치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방치하면 영구치가 삐뚤게 자리 잡을 수 있어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딪힌 뒤라면 따로 봐야 합니다

넘어지거나 부딪혀서 갑자기 흔들리게 된 경우에는 충격으로 치아 뿌리나 신경이 손상됐을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가 완전히 빠져 버렸다면, 그것이 젖니인지 영구치인지가 대처를 가릅니다.

 

국제치외상학회(IADT)는 빠진 젖니는 다시 심지 않도록 안내합니다.

 

반대로 빠진 이가 영구치라면 가능한 한 빨리 치과에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는 뿌리가 아니라 하얀 머리 부분을 잡고, 우유나 생리식염수에 담그거나 볼과 잇몸 사이에 물고 이동하도록 안내합니다.

 

젖니인지 영구치인지 헷갈린다면 판단을 미루지 말고 바로 치과에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너무 이르게 흔들리는 경우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래에 비해 젖니가 너무 이른 나이에 흔들리기 시작한다면, 충치나 외상 때문일 수 있어 원인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히 발육이 빠른 경우일 수도 있지만, 확인 없이 넘기기보다는 한 번쯤 점검받아 두시는 편이 안심이 됩니다.

억지로 빼려고 하지 마세요

집에서 실이나 손으로 억지로 빼려는 시도는 권하지 않습니다.

 

뿌리가 충분히 녹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빼면 출혈이 심해지거나 잇몸에 상처가 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불편해하는 것이 아니라면, 자연스럽게 빠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흔들리는 시기의 관리

흔들린다고 해서 그 주변 칫솔질을 피하면 음식물이 남아 잇몸이 붓기 쉽습니다. 부드럽게 닦아 주세요.

 

이 시기에는 영구치와 젖니가 섞여 있어 칫솔이 닿기 어려운 곳이 많아, 정기적으로 치과에서 점검받으면 도움이 됩니다.

정리하면

흔들리는 젖니는 대부분 자연스러운 과정이라 지켜보셔도 됩니다.

 

아파하거나 잇몸이 붓고 고름이 나올 때, 이가 두 줄로 나올 때, 부딪힌 뒤 갑자기 흔들릴 때는 병원에서 확인받으시기 바랍니다.

 

빠진 이가 영구치일 수 있다면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바로 치과로 가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젖니는 언제부터 흔들리나요?

보통 만 6세경 아래 앞니부터 시작하고, 윗앞니는 만 7~8세경에 바뀝니다. 아이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Q. 어떤 경우에 병원에 가야 하나요?

오래 흔들렸는데 빠지지 않고 아파하는 경우, 잇몸이 붓고 고름이 나오는 경우, 이가 두 줄로 나는 경우, 부딪힌 뒤 갑자기 흔들리는 경우입니다.

 

Q. 집에서 억지로 빼도 되나요?

권하지 않습니다. 뿌리가 충분히 녹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빼면 출혈이 심해지거나 잇몸에 상처가 날 수 있습니다.

 

Q. 부딪혀서 이가 빠졌는데 어떻게 하나요?

빠진 젖니는 다시 심지 않습니다. 영구치라면 하얀 머리 부분을 잡고 우유나 생리식염수에 담가 바로 치과로 가야 합니다.

 

참고 자료

세브란스병원 치과, 유치는 언제부터 영구치로 바뀌나요?

국제치외상학회(IADT), 예방과 응급처치

대한소아치과학회, 성장과 발달 안내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를 정리한 것이며 진단이나 치료 방침이 아닙니다.

개인의 구강 상태는 반드시 치과 진료를 통해 확인하셔야 합니다.

 

김지태. (주)희온컴퍼니 대표.

임플란트 회사에서 10년 넘게 현장 영업을 하며 500곳이 넘는 치과를 담당했습니다.

현재 치과 전용 플랫폼 '치카픽'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글의 출처와 검수 기준은 치카픽 정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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