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사용설명서

잇몸이식이 필요하다는 말, 무슨 뜻일까

chikapick 2026. 10. 10. 09:00

잇몸이식은 내려앉거나 부족해진 잇몸 조직을 보충하는 시술이고, 잇몸뼈를 다루는 뼈이식과는 다른 시술입니다. 잇몸이 조금 내려앉았다고 모두 필요한 것은 아니고, 진행 정도와 불편함을 함께 보고 판단합니다.

 

치료 상담 중에 "잇몸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으면 덜컥 겁이 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식이라는 단어 자체가 큰 수술을 떠올리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잇몸을 이식한다는 게 정확히 무엇을 하는 것인지, 그리고 정말 필요한 경우는 언제인지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잇몸은 왜 내려앉을까

세브란스병원 건강정보는 잇몸이 내려앉는 치은퇴축이 대부분 40대 이후에 나타난다고 설명합니다.

 

원인으로는 잇몸병, 치석, 강하게 가로로 문지르는 칫솔질, 선천적으로 약하고 얇은 잇몸, 잘 맞지 않는 틀니, 교정 치료 등이 꼽힙니다.

 

대한치주과학회 답변에서도 과도한 압력의 칫솔질과 잇몸의 얇은 두께를 원인으로 설명합니다.

 

내려앉은 이유가 무엇인지 먼저 알아야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습니다.

내려앉으면 어떤 불편이 생길까

치아가 평소보다 길어 보이고, 찬 것이나 뜨거운 국물에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단 음식에도 불편감이 생기고, 드러난 부위에 음식물이 쉽게 끼어 다른 문제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치아 뿌리는 겉을 감싸는 단단한 층이 얇아서, 드러난 상태가 오래되면 충치에도 더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잇몸이식은 부족한 잇몸을 보충하는 시술입니다

잇몸이식은 이렇게 부족해진 잇몸 조직을 보충해주는 시술입니다.

 

다른 부위의 잇몸 조직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고, 세브란스병원 자료에는 인공 재료를 쓰는 경우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어떤 방법을 쓸지는 잇몸이 얼마나 얇은지, 어느 부위인지, 얼마나 보충해야 하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뼈이식과는 다른 시술입니다

잇몸이식과 자주 헷갈리는 것이 뼈이식입니다.

 

잇몸이식은 잇몸 같은 연조직을 다루고, 뼈이식은 그 아래 잇몸뼈를 다룹니다.

 

이름은 비슷해도 다루는 부위와 목적이 다릅니다.

 

임플란트를 심을 자리의 뼈가 부족할 때는 뼈이식을, 잇몸 자체가 부족하거나 얇을 때는 잇몸이식을 고려합니다. 대한치주과학회도 발치 후 임플란트를 하는 경우 조직을 충분히 회복시킨 뒤 진행하는 방법으로 골유도재생술과 잇몸이식술을 언급합니다.

 

두 가지가 함께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식 전에 먼저 하는 일이 있습니다

세브란스병원 자료에서 치료 순서는 잇몸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 치석 제거, 칫솔질 습관 개선이 먼저이고, 필요한 경우에 잇몸이식을 한다고 정리되어 있습니다.

 

즉 이식은 첫 단계가 아니라, 기본 관리를 하고도 해결되지 않을 때 고려하는 단계입니다.

 

염증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조직만 보충하면 같은 문제가 되풀이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경우에 잇몸이식을 권할까

잇몸이 눈에 띄게 내려앉아 치아 뿌리가 드러난 경우, 시린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 혹은 임플란트 주변 잇몸이 얇아 관리가 어려운 경우에 권하게 됩니다.

 

앞니처럼 보이는 자리에서 모양을 되살려야 하는 경우에도 고려됩니다. 대한치주과학회 답변은 앞니의 심미적 회복이 필요할 때를 적응증으로 꼽습니다.

 

단순히 잇몸이 조금 내려앉았다고 무조건 이식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진행 정도와 불편함의 정도를 함께 보고 판단합니다.

이식 후 관리도 중요합니다

이식한 조직이 자리를 잡을 때까지 해당 부위에 자극이 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딱딱하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치과에서 받은 안내대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으로 경과를 확인받으셔야 합니다.

다시 내려앉지 않게 하려면

세브란스병원 자료는 부드러운 칫솔을 쓰고 위아래 방향으로 닦는 습관을 안내합니다.

 

잇몸에 상처가 날 만큼 세게 닦으면 이식을 해도 같은 문제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정기검진은 세브란스병원 자료에서는 6개월에서 1년 주기로,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잇몸병이 있는 경우 3~6개월 간격으로 안내합니다.

상담에서 물어보시면 좋은 것들

왜 잇몸이 내려앉았다고 보는지, 원인이 무엇인지 먼저 물어보세요.

 

지금 이식이 꼭 필요한 단계인지, 먼저 해볼 수 있는 치료는 없는지도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어떤 방법을 쓰는지, 치료 후 관리와 경과 확인은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안내받아 두세요.

정리하면

잇몸이식은 내려앉은 잇몸을 보충하는 시술이며 뼈를 다루는 뼈이식과는 다릅니다.

 

먼저 원인을 찾고 기본 관리를 한 뒤에도 해결되지 않을 때 고려하는 단계입니다.

 

이식이 필요하다는 말을 들었다면 겁먹기보다 왜 필요한지, 다른 방법은 없는지를 먼저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잇몸이식과 뼈이식은 같은 건가요?

다릅니다. 잇몸이식은 잇몸 같은 연조직을, 뼈이식은 그 아래 잇몸뼈를 다룹니다. 두 가지가 함께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Q. 잇몸이 내려앉으면 모두 이식이 필요한가요?

아닙니다. 진행 정도와 불편함을 함께 보고 판단하며, 염증 치료와 칫솔질 습관 개선이 먼저인 경우가 많습니다.

 

Q. 잇몸은 왜 내려앉나요?

잇몸병, 치석, 강한 칫솔질, 얇은 잇몸, 잘 맞지 않는 틀니, 교정 치료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Q. 이식 후에는 어떻게 관리하나요?

자극을 피하고 치과에서 받은 안내대로 관리하며, 정기적으로 경과를 확인받으셔야 합니다.

 

참고 자료

세브란스병원 건강정보, 내려앉는 내 잇몸(치은퇴축)

대한치주과학회, 치은퇴축 그 이후에 관한 질문

국가건강정보포털, 잇몸병(치주질환)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를 정리한 것이며 진단이나 치료 방침이 아닙니다.

개인의 구강 상태는 반드시 치과 진료를 통해 확인하셔야 합니다.

 

김지태. (주)희온컴퍼니 대표.

임플란트 회사에서 10년 넘게 현장 영업을 하며 500곳이 넘는 치과를 담당했습니다.

현재 치과 전용 플랫폼 '치카픽'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글의 출처와 검수 기준은 치카픽 정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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