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공포 2

마취가 유독 잘 안 듣는다는 말, 왜 생길까

마취가 유독 잘 안 듣는다는 말, 왜 생길까"저는 마취가 잘 안 들어요."치과에서 자주 듣게 되는 말입니다.마취 주사를 맞고도 시린 느낌이나 통증이 그대로 남아있다고 느끼는 경우, 대부분 두 가지 반응으로 나뉩니다.하나는 마취를 더 놔달라고 요청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원래 자신은 마취가 잘 안 듣는 체질이라고 넘겨짚는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마취가 잘 안 듣는 데는 실제로 여러 원인이 있습니다.다만 그 원인은 대부분 체질 하나로 설명되지 않습니다.염증이 있으면 마취가 약해집니다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마취약은 신경 세포막을 통과해야 효과를 냅니다.그런데 염증이 있는 부위는 조직이 산성으로 바뀌어 있어서, 마취약이 신경까지 제대로 스며들지 못합니다. 그래서 통증이 심한 상태, 즉 신경치료가 급하..

치과는 너무 무서워

치과가 무서울 때는 참으려고 애쓰기보다, 접수할 때나 체어에 앉자마자 무서워한다는 사실을 미리 말씀하시는 것이 가장 효과가 큽니다. 손 들기 신호나 설명 먼저 듣기 같은 방법도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의지의 문제가 아닙니다무서워서 치과 예약을 잡았다가 취소한 적이 있으신가요.몇 년째 미루고 계신 치아가 있으신가요. 이런 이야기를 하면 대개 이런 반응이 돌아옵니다.그냥 가면 되는데 뭘 그러냐. 어른이 왜 그러냐.그런데 치과 진료를 두려워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대부분 이유가 있습니다.어릴 때 아팠던 기억, 설명 없이 진행됐던 경험, 마취가 잘 안 들었던 일, 소리와 냄새, 누워서 입을 벌린 채 아무것도 못 하는 상태에 대한 불편함. 구역 반사가 심해서 기구가 들어오면 견디기 힘든 경우도 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