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카픽 만들기

치과 다녀온 뒤에 더 궁금해지는 것들, 치아톡을 만든 이유

chikapick 2026. 9. 24. 13:10

치과 진료는 보통 대기실에서 순서를 기다리다가, 짧은 시간 동안 진료와 상담을 받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흐름으로 끝납니다.

그런데 실제로 궁금한 것들은 오히려 그 이후에 더 많이 생깁니다.

신경치료를 했는데 며칠이 지나도 시린 느낌이 남아 있으면 이게 정상인지 걱정됩니다.

사랑니를 뺀 지 사흘째인데 오히려 더 아픈 것 같으면 이대로 두어도 되는지 불안해집니다.

견적서에 적힌 낯선 단어 하나 때문에 이 치료가 정말 필요한 건지 다시 검색해보게 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진료실 밖에서 더 궁금해지는 것들

이런 질문들은 대부분 진료 의자 위에서는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순간적으로 떠올랐다가도 뒤에 다음 환자가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에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집으로 돌아와 검색창을 열게 되는데, 여기서부터가 또 다른 문제의 시작입니다.

검색 결과 안에는 실제로 도움이 되는 정보성 글과, 특정 병원이나 시술을 홍보하기 위한 글이 뒤섞여 있어 어느 쪽이 진짜 정보인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치아톡이 하는 역할

치카픽 앱 하단에 있는 치아톡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 커뮤니티 공간입니다.

치과 진료를 전후로 겪는 경험과 치아 관련 고민을 나누는 곳으로, 임플란트, 교정, 충치, 신경치료, 시린 치아, 소아, 사랑니, 치아 통증, 턱관절, 스케일링처럼 고민의 종류에 따라 게시판을 나누어 두었습니다.

같은 고민을 먼저 겪어본 다른 사람의 경험담은 검색으로 찾은 정보와는 다른 무게를 지닙니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지금 느끼는 이 불안이 나만 겪는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는 확인을 주기 때문입니다.

리뷰 게시판이 아닙니다

여기서 한 가지 짚어두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치카픽은 서비스를 처음 기획할 때부터 병원 리뷰 기능을 의도적으로 넣지 않았습니다.

좋은 리뷰와 나쁜 리뷰로 병원의 순위를 매기는 방식이 자칫 환자의 개인적인 상황이나 원장님의 특정 순간을 지나치게 단순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치아톡 역시 이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어느 병원이 더 낫고 못한지를 가리는 공간이 아니라, 치료 전후로 느끼는 막막함과 궁금증을 편하게 나눌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합니다.

치과에 가는 일이 누구에게나 마냥 편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전제로, 그 과정에서 혼자 검색창만 붙잡고 있지 않아도 되게끔 돕는 것이 치아톡의 역할입니다.

진료실 안에서 다 풀지 못한 궁금증을 진료실 밖에서 이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 치아톡을 만든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김지태. (주)희온컴퍼니 대표.

임플란트 회사에서 10년 넘게 현장 영업을 하며 500곳이 넘는 치과를 담당했습니다.

현재 치과 전용 플랫폼 '치카픽'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글의 출처와 검수 기준은 치카픽 정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치카픽 공식 채널: 인스타그램 / 스레드 /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