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 이야기

치과도 건물주가 무서워요

chikapick 2026. 10. 6. 09:00

개원을 준비하는 원장님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가장 먼저 놀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원하는 자리의 임대료입니다.


역세권이나 대로변 자리는 임대료만으로 매달 큰 부담이 생깁니다.


임대료 견적을 처음 받아보고 개원 계획 자체를 다시 고민하게 됐다는 원장님도 여럿 봤습니다.


치과가 좋은 자리를 고집하는 이유


치과는 다른 업종보다 유독 입지에 민감합니다.


환자들이 아플 때 찾는 곳이다 보니, 눈에 잘 띄고 접근하기 쉬운 자리가 유리합니다.


병원을 홍보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가 좋은 자리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것이었습니다.


간판만 잘 보여도 절반은 광고가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위치 자체가 마케팅의 큰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병원들이 몰리는 상권의 임대료는 계속 오르는 구조가 됩니다.


한 지역에 치과가 하나 잘되면, 근처에 다른 치과들이 따라 들어오면서 그 상권 전체의 임대료가 올라가는 현상도 자주 목격했습니다.


임대료는 고정비 중에서도 가장 무겁습니다


치과를 운영하는 비용 중 임대료는 매달 반드시 나가는 고정비입니다.


환자가 적게 오는 달에도, 매출이 줄어든 달에도 임대료는 그대로 나갑니다.


매출이 좋을 때는 티가 안 나지만, 매출이 흔들리는 순간 임대료가 가장 먼저 병원을 압박하는 항목이 됩니다.


재료비나 인건비는 어느 정도 조절할 여지가 있지만, 임대료는 계약 기간 동안 거의 손댈 수 없는 비용입니다.


여기에 임대차 계약 갱신 시점마다 임대료가 오르는 경우가 많아, 몇 년마다 고정비 자체가 커지는 구조입니다.


계약 갱신 시기가 다가오면 임대료 협상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원장님들의 이야기도 자주 들었습니다.


좋은 자리 대신 다른 방법을 찾는 병원들


이런 부담 때문에 최근에는 다른 전략을 택하는 병원도 늘고 있습니다.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낮은 이면도로나 골목 상권에 자리를 잡고, 대신 온라인에서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되는 대신, 검색이나 앱을 통해 찾아오게 만드는 전략입니다.


실제로 이런 방식으로 임대료 부담을 절반 가까이 줄이면서도 환자 수를 유지하는 병원들을 몇 곳 봤습니다.


저희가 지역 검색 기능에 신경 쓰는 이유


이런 흐름을 보면서, 반드시 좋은 자리에 있지 않아도 환자에게 정확히 발견될 수 있는 통로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병원의 진료 실력과 입지의 좋고 나쁨이 반드시 일치하는 건 아닙니다.


임대료 부담 때문에 좋은 진료를 하는 병원이 눈에 띄지 못하는 상황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것이, 치카픽이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지태. (주)희온컴퍼니 대표.

임플란트 회사에서 10년 넘게 현장 영업을 하며 500곳이 넘는 치과를 담당했습니다.

현재 치과 전용 플랫폼 '치카픽'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글의 출처와 검수 기준은 치카픽 정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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